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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류호영·이하 인력개발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질병과 질환을 관리하기 위해 지난달 24~27일 충북 청원군 오송읍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기후변화 대응 건강관리 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경기·강원·충청·전북·경상도 등 지자체 보건행정과 관계자들과 보건소 업무 담당자 등 총 3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교육의 주요 내용은 ▷기후변화에 대한 기본 이해 ▷국가기후분화적응대책 ▷기후변화에 따른 대기오염 ▷기상재해로 인한 건강 영향·적응 정책  ▷미세먼지의 건강영향 ▷기후변화와 알레르기질환 간 관계 및 관리 대책 등으로 구성됐다.

 

또 여름철 고온에 따른 온열질환 발생추이를 통해 극한 기온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펴보는 한편, 기후요인과 모기·말라리아 등 매개체가 감염병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평가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폭우·가뭄·폭설 등 기상이변 발생이 빈번해지고 강도가 세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이에 따른 질병관리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인력개발원은 지자체의 건강부문에 대한 기후변화 적응대책 수립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건강관리 교육 과정’을 개설·운영한 것.
 
류호영 원장은 “정부 부처별 기후변화 적응대책이 수립되고 있지만 지자체의 건강 적응 대책은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및 사례를 바탕으로 교육을 개발·운영해 담당자들의 기후변화 대비·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0년 동안 우리나라 6대 도시의 평균기온은 1.8℃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온실가스 배출 추세대로라면 100년 후에는 한반도 평균기온이 5.3℃ 상승하는 한편, 폭염일수가 현재 대비 4배 늘고 강수량은 18%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1세기 후반에는 평양의 평균기온이 서귀포 기온(16.6℃)과 비슷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