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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일 폴란드 바르샤바(현지시간 오전 11시 10분) UNFCCC 회의장에서 세계그린빌딩협의회(World GBC) 주관으로 열린 Government Leadership Awards에서 서울시가 Climate Action Leadership Award(기후변화대응 행동 리더 도시상)를 수상했다. 기후변화와 대도시 에너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다.

 

Government Leadership Awards 시상은 기후변화당사국회의(UNFCCC)와 겸해 격년제로 진행되고 있다. 제1회는 지난 2011년 아프리카 더반에서 열렸으며 뉴욕, 도쿄, 버밍엄 등이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2회째로 서울시가 ‘Climate Action Leadership Award’에 선정된 것이다.

 

이번에 서울시가 수상한 ‘Climate Action Leadership Award’는 지구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건물에 대해 탄소배출을 감소시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기후변화를 완화시킨 세계적인 우수사례를 공유하여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서울시는 에너지 절약, 신재생에너지 생산,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200만 TOE의 에너지를 절감해나간다는 내용을 골자로 미래세대를 위한 에너지 정책인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다가오는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서울 에너지소비량의 58%를 차지하는 건물부문에 대해 지속적인 에너지 효율개선을 통한 에너지 수요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도입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화석에너지를 줄여 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한 노력과 에너지 소비가 많은 대도시가 책임감을 갖고 에너지 환경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세계그린빌딩협의회에서는 Government Leadership Awards Event에 UN-HABITAT와 International ICLEI를 파트너로 초대해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

 

평가 주요내용은 산업발전 기여도, 비용 효과성, 기후변화와 환경영향, 지도력과 혁신, 전파 가능성 등으로 각 항목별로 20점씩 부과한다.

 

서울시 임옥기 기후환경본부장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대도시에서 지속가능한 도시의 발전을 위해 에너지의 절약과 효율화, 생산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시작한 에너지 정책 ‘원전 하나 줄이기’가 높은 평가를 받게 돼 기쁘다”며 “에너지 소비도시에서 에너지 절약과 생산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lotusflower@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