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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 생물자원의 보고(寶庫). 독도를 칭하는 말이다. 독도 주변 해역은 계절별로 한류와 난류가 교차해 다양한 플랑크톤이 번성한다. 오징어·꽁치 등 회유성 어종이 풍부하고 다양한 어패류와 해조류가 서식한다.
이러한 독도의 해양생태계가 변하고 있다. 원인은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온도의 상승이다. 영남대학교 해양과학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의 논문에 따르면 최근 독도 연안 주변의 해조류의 종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논문은 해양 동물의 먹이가 되는 해조류가 감소할 경우 해양 생태계의 다양성도 점차 사라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연구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독도 인근 동해안의 수온은 기온 상승에 영향을 받는 5월에서 9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 뚜렷한 상승 경향을 보였다. 독도연안의 식물플랑크톤의 평균종 다양성도 줄었다.
논문은 연안의 수질 건강성과 수중 자연을 보존하기 위한 관리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해양연구원은 2005년부터 현재까지 독도 주변에서 약 40여 종 이상의 신종 미생물 박테리아를 발견했다. 2006년엔 생태계 조사에서 모래 틈에 서식하는 중형저서동물 중 선형동물에 속하는 2종의 신종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처럼 독도는 생태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독도의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0년부터 기후변화에 따른 괭이갈매기의 생태와 식생변화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엔 독도 자생식물의 보존·복원을 위해 식물자원 종자 확보에 들어갔다.
<사진>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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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