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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현실적 대안기술인 '이산화탄소 포집 및 처리기술(CCS)' 개발에 올해 230억 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투입한 150억 원에 비해 1.5배 규모다.
CCS는 'Carbon Dioxide Capture and Sequestration'의 약자로 화력발전소 및 산업공정에서 발생된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배출시키기 전에 고농도로 포집한 후 압축·수송해 안전하게 저장하는 기술을 총칭한다.
이 기술은 지난해 국제에너지기구(IEA) 평가에서 오는 2050년 전 세계 이산화탄소 총 감축량의 19%에 해당하는 8.2Gt(Gross tonnage·용적톤수)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미래부에 따르면 투자 예산비중을 늘린 올해부턴 이산화탄소 흡수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을 세계 최저 수준인 2.5GJ(Giga Joule)/톤CO2로 낮추는 습식공정 개발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GJ/톤CO2는 CO2 1톤을 포집하는데 드는 에너지소비량을 말한다.
미래부는 "CCS 핵심원천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CO2 포집 및 전환기술 중 일부 원천기술에 대해 관련분야 최고의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공동연구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 이산화탄소 포집 및 처리연구 개발센터(KCRC)를 거점센터로 해 습식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 그룹 미팅 프로그램인 '루미난트 프로그램'과 미국 저장실증 프로젝트 'GCCC(Green Car Cleancity Consortium) 파트너쉽 프로그램' 등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전문 프로그램을 활용할 경우 이미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돼 연구기간 단축 및 기술개발 가속화를 이끌 수 있다.
 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jungah63@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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