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 기후변화 > 국회기후포럼, 11일 ‘새정부 기후정책토론회’ 개최

이번 토론회에는 포럼의 김성곤 대표의원과 김제남 연구책임의원을 비롯해 한명숙, 한정애 의원 등 환노위 소속 의원들과 윤성규 환경부 장관, 나완배 GS에너지 부회장, 김일중 환경정의 공동대표, 전의찬 기후변화학회 회장 등 각계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새정부의 기후변화정책은 환경과 성장의 선순환, 지속가능 사회 구현 등을 정책기조로 삼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효과적 이행 ▷국제사회의 중재자 및 공여국 역할 강화 ▷기후변화 적응 강화 ▷에너지 수급 안정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4월 환경부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됐었다.

또한 전 정부의 국정기조인 녹색성장정책을 지속할 것인지의 여부, 산업계에서 시행시기 연기를 주장하고 있는 배출권거래제의 추진 계획 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 특히 ▶IPCC 5차 보고서 발표(2013년 9월) ▶UN이 주최하는 기후변화 정상회담(2014년) ▶신기후체제 하에서의 감축방식 합의(2015년) ▶본격적인 GCF 운영(2016년) 등이 예정돼 있어 향후 국제적인 논의 일정에 맞는 정부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회기후변화포럼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기후변화정책 이해관계자인 정부, 국회, 산업계, 시민단체, 학계 등 전문가들이 모여 새정부 기후변화정책의 방향을 점검하고 국제적인 논의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포럼 홈페이지(www.climateforum.or.kr)를 방문하거나 메일(climateforum@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

▣ 국회기후변화포럼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범국민적인 논의와 실천을 위해 지난 2007년 창립한 국회의원연구단체다. 그 동안 입법토론회·정책세미나·현장연구·실천캠페인·아카데미·녹색기후상 등의 사업을 펼쳐 왔다. 현재 국회사무처 사단법인으로 등록돼 있으며 포럼부설로 기후변화정책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후변화정책 거버넌스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lotusflower@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