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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이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2013 여름철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해 여름철 각종 재해나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이번 종합대책은 침수 취약지역의 수방 집중관리와 폭염·위생·녹조 등의 문제점을 비롯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시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재난도우미’ 5000명을 투입한다. 재난도우미들은 독거어르신이나 노숙인, 쪽방촌 거주자들의 안전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폭염특보 발령 시 비상시스템을 가동하고 취약지역 거주자들을 쉼터 등 대피장소로 이동 조치할 방침이다. 야외근무자의 경우 한낮에는 작업을 일시중지토록 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지난해 폭염의 영향으로 극심했던 녹조에 대응하기 위해 한강 상류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사당·강남역 등 상습 침수지역에는 수방 관리와 함께 SNS 기반의 재난대응체계를 마련해 시민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태풍 피해가 발생하면 가격이 폭등하는 쌀과 무 등 농축수산물 16종과 미용·목욕요금 등 개인서비스 요금 6종을 중점관리품목으로 선정해 수급상황을 관리한다.
여름철의 고온 다습한 기후로 감염병 및 수인성·식품매개질환이 우려되는 만큼 위생 점검도 철저히 실시한다.
식수 안전을 위해 500세대 이상,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아파트 237개 단지에 대해 저수조·옥내배관 시설 및 수질상태를 점검한다. 횟집·뷔페 등 식중독 취약음식점의 조리기구와 식재료의 위생관리 상태도 살핀다.
아울러 시는 8월 말까지 대형건물·호텔·백화점 등의 냉각탑수, 샤워기 등의 ‘레지오넬라균’ 감염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주용태 기획담당관은 “여름철 종합대책 기간 동안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문제점이 있을시 즉시 시정·보완해서 시민들이 안전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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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