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이일수)이 생활 속 기후변화의 증거를 찾기 위해 같은 장소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 공모전을 연다. 기후변화로 인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지역기후변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기후변화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대로 내려오는 가족이나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 인물·배경 사진 등 내용에 제한은 없다. 다만 약 20년 이상 차이나는 동일 장소의 사진 2장이 필요하다. 사진제목, 촬영일, 촬영장소 등 과거와 최근 사진을 비교해 기후변화 내용을 작성하고 사진 설명(100~500자 이내)과 함께 이미지 파일로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단 1차 심사에 통과한 작품은 원본 사진 제출이 필수다. 모집 기간은 오는 6월 21일(오후 6시)까지며 사무국 홈페이지( http://www.kma2013.co.kr)에서 신청 양식을 다운받아 접수하면 된다.
심사기준은 ▷사진에서 담고 있는 기후변화 내용(50%) ▷홍보 효과성(30%) ▷사진에 대한 설명(20%) 등이다.
기상청은 1차 심사로 100여점을 선정해 7월 9일 기상청 및 사무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1차 심사에서 선정된 작품은 7월 17일까지 원본 사진을 사무국에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후 2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42점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작품 중 ▶금상 1점(환경부장관상·100만원) ▶은상 2점(기상청장상·50만원) ▶동상 3점(기상청장상·30만원) ▶가작 6점(기상청장상·15만원)에게 각각 상을 준다. 그밖의 입선 30점에게도 각각 5만원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출품작은 사진전 등 기후변화 관련 행사 및 각종 기상청 홍보자료는 물론 교육 자료에 활용되며 향후 ‘사진 속 기후변화 이야기’ 사진 스토리집 제작 시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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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