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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시상식 모습
국회기후변화포럼(대표의원 정두언,김성곤)은 27일 국회 의원회관 신관 소회의실에서 ‘2013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시상식을 갖고 용태영 KBS 기자를 비롯한 17곳(명)에 부문별 우수상, 특별상, 장려상 등을 수여했다.
이날 대상인 국회의장상을 받은 용태영 KBS기자는 기후변화에 대한 심층적이고도 감성적인 보도를 통해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실천을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 받았다.
우수상의 경우 공공부문에서는 인천항만공사와 이호무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이재형 고려대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업부문에선 코텍엔지니어링과 에코에너지홀딩스, 중소기업은행이 수상했다. 또 자치부문에서는 여수시와 수원시가 시민부문은 푸른광주21협의회와 신법기 파평초 교사, 학생부문은 연세대 동아리 Mosaic와 김예지 제주사대부고 학생 등이 각각 상을 받았다.
국회기후변화포럼 대표의원상이 주어지는 특별상은 포스코와 순천시가 받았고, 장려상은 문지현 글로컬그린네터워크 대표와 인천 가현중 동아리인 녹색취향단이 각각 받았다.
▲ 이날 대상인 국회의장상을 받은 용태영 KBS 기자(사진 왼쪽)
대상 수상자인 용태영 KBS 탐사보도부 기자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멀게는 북극, 가깝게는 가거도에 이르기까지 기후변화의 현상과 과제를 생생하게 전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용 기자는 국제사회의 협상동향과 국내의 온실가스 감축동향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실천을 이끌어내는데도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인천항만공사는 국내 항만 최초의 지열 활용, 저탄소 LNG 선박 운영, 스마트 청사 건립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 40% 절감과 CO₂8만여t 저감 등 공공기관으로서 대응 노력에 동참한 공적이 인정됐다.
이호무 연구위원과 이재형 교수는 수년간 기후변화 국제협상에서 정부대표단으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의 외교적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기업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코텍엔지니어링은 중소기업이지만 선진국 수준의 지열 기술을 개발해 세종 정부청사 등에 적용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코에너지홀딩스도 수도권매립지 매립가스 발전 등 바이오가스 자원화와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추진을 통해 녹색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중소기업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중소기업(200여곳)을 대상으로 저탄소 무료컨설팅을 진행하고 국내 최대의 그린뱅크 실적을 보유하는 등 녹색금융 발전을 이끌었다.
특별상 수상 기업인 포스코는 자발적 감축 선언, 사내 배출권거래제 운영, 저탄소 철강기술 개발, 세계 최초 탄소보고서 발간, 지역사회 대학생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 및 사회적 역할에 모범을 보였다.
자치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여수시는 해양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 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 추진, 저탄소 지역행동계획 최초 수립, 배출권거래제 최초 시범운영, 저탄소 산업단지 추진 등 기초자치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수원시는 저탄소 환경수도 추진, 중단기 감축시나리오 설정, 기초지자체 최초 전담부서 신설, 시민참여와 국제협력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별상을 받은 순천시는 주요 시설에 신재생에너지 도입, 바이오매스 자원화 적극 추진, 탄소은행·녹색아파트·기후학교 운영, 기후변화체험공원 조성 등 기후변화 적응에 모범사례를 남겼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범국민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국가 추진에 공로가 큰 단체 또는 개인을 격려하고 모범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해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지난 2009년 제정한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종합 시상이다.
포럼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한달간 공공·자치·기업·시민·학생·언론 등 6개 부문에 걸쳐 89곳(명)의 응모를 받아 1차 예심과 2차 본심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한편, 국회기후변화포럼은 지난 2007년 설립된 국회 중심의 기후변화 거버넌스로 2009년부터 매년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국가 추진에 공로가 큰 단체나 개인을 선정해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을 수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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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