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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해 유통매장, 학교, 병원 등 744개 사업장이 ‘온실가스 줄이기’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업장은 자발적 노력을 통해 올해 9월까지 1만1000t의 온실가스를 줄여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를 감축, 26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가이드라인 보급 및 확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는 각 사업장에 온실가스 배출원과 발생량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해 사업장 스스로가 온실가스를 줄이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사무실, 학교, 병원, 은행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매장을 갖고 있는 프랜차이즈 형태의 기업도 참여했다. 각 부문별 맞춤형 온실가스 감축 가이드라인 활용과 전문 컨설턴트의 지원을 통해 현장의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갔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사업의 성과와 감축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니스프리, 대구 파티마병원, 청주대, 에이취에이취개발㈜, 코오롱웰케어㈜ 등 5곳은 온실가스 감축 캠페인, 냉난방 효율 최적화, 폐열 회수 및 신재생에너지 시설 도입, 에너지 절감형 운전방식 설정 등의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성과가 우수한 사업장 20곳을 선정해 현판을 수여하고 특히 탁월한 성과를 보인 10곳에 대해서는 환경부장관(5곳)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5곳)의 포상도 주어졌다. 우수사례 내용은 자료집으로도 발간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 가이드라인을 사업장에 실제로 적용한 결과 실천 가능한 많은 감축 방안을 이끌어냈다”며 “우수성과를 산업계 및 다른 비산업부문과 공유해 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 감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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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