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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에는 엘니뇨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엘니뇨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공식 자료를 최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앞으로 엘니뇨 발달 가능성은 적겠으며, 올 겨울철까지 정상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기상기구의 엘니뇨·라니냐 전망은 해양과 대기의 상태를 파악한 다음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기상청과 연구기관들로부터 엘니뇨 예측 결과와 의견 등을 수렴, 3개월(3월·6월·9월·12월)마다 발표한다.
현재 전세계 엘니뇨 예측모델들은 엘니뇨가 정상상태를 보이며 그런 상태가 올 겨울철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한국 기상청은 엘니뇨 감시구역인 열대 태평양 Nino 3.4지역(남위 5°~북위 5°N, 서경 170°~서경 120°)에서 5개월 이동평균한 해수면 온도 편차가 0.4℃ 이상 나타나는 달이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그 첫 달을 엘니뇨 발달의 시작으로 정의한다. 라니냐는 편차가 -0.4℃ 이하를 보일 때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4월 이후 해양과 대기 모두 정상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 7월부터 9월 사이 적도 태평양 지역의 해수면 온도는 약한 엘니뇨 상태를 보였지만 대기는 평년과 비슷했다. 올 겨울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엘니뇨가 절정을 이루는 겨울철 우리나라는 대개 따뜻한 겨울이 나타나며 엘니뇨가 절정기를 보인 다음해 여름철에는 강수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모든 엘니뇨 때 이런 현상이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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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