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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관리 시스템이 내달부터 서비스된다.
국토해양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최근 교육문화회관에서 자동차제작사 및 물류회사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개발한 ‘교통부문 온실가스 관리시스템’ 시연회와 온실가스 감소를 위한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교통부문 온실가스 관리시스템은 교통안전공단과 교통연구원, 철도기술연구원 등이 교통부문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의 체계적 관리와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및 배출권 거래제 등 온실 가스 저감정책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2009년 2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발한 바 있다.
관리시스템의 운영 및 유지관리는 교통안전공단이 맡는다. 본격적인 운행에 앞서 관련 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개 시연회와 시험운영 등을 거쳐 12월 중순부터 대국민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제에너지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기준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총 5억1546만t으로 세계 9위다. 1인당 배출량으로 따졌을 경우에는 세계 4위 수준이다.
특히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중 교통부문은 8516만t으로 전체의 약 16.5%에 달한다. 이 중 자동차가 내뿜는 온실가스가 약 94%를 차지한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교통부문 온실가스 배출·감축량이 많은 업체는 한국철도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순이다.
내달부터 시행될 온실가스 관리시스템은 ▶국내외의 연도 및 부문별 온실가스 정보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배출정보 시스템 ▶기업 배출 저감활동의 가이드·지원을 위한 온실가스 목표관리 시스템 ▶저탄소에너지절감형 교통체계구축 관련 추진과제 74개의 저감효과를 평가하는 온실가스 저감효과평가시스템 등 크게 3가지 기능으로 구성된다.
관리 시스템은 정부 및 지자체 등에 교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를 제공하고, 해당 지자체는 이를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규 정책을 수립하는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같은 활동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원의 특성을 파악하고, 배출량 추이 분석 및 예측을 통해 온실가스 감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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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