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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8일(수) 기후변화 대응 물 관리 방향 논의를 위한 ‘물 순환 도시포럼’을 개최한다.
최근 도시화·산업화에 따른 도시 내 불투수면적의 증가, 기후변화에 따른 강우특성 변화로 인해 홍수 피해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또, 하천이 마르는 등 도시의 물 순환 및 물 관리 여건도 날로 어려워지는 실정이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문제점의 사전 예방 및 서울시내 물 순환 체계 구축 방향에 대한 논의와 통합 물 관리 체계 마련을 위한 것이다.
포럼에서는 먼저 ‘도시화가 물 순환에 미치는 영향과 서울시 현황’에 대해 김영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발표한다. 김 연구원은 “급격한 도시화에 따라 불투수면이 증가하고 자연물순환 지역이 감소해 서울시내 물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시민의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기후변화에 적응해 도시물관리 기능이 충분히 유지될 수 있도록 물관리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김이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외국의 도시 물 순환 개선 사례 및 서울시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 연구원은 미국·일본·독일 등 선진국이 주목하고 있는 개발 기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기후변화 대비와 시의 중장기적 물 관리 문제 해결을 위해 통합 물 관리 체계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김이형 공주대 교수는 ‘서울시 수자원과 물 순환 체계 구축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서울시는 전체 면적의 48.2%가 토양포장도 70% 이상의 높은 불투수면적을 보이고 있다. 서울 도심 하천이 마르는 현상, 도시 온도상승 및 도시홍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불투수층 저감을 통해 물순환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주제발표 후에는 민경석 경북대 교수 환경운동연합회 이세걸 사무처장 등 물 관련 전문가들의 토론도 이어진다.
포럼 문의는 서울시 도시안전실 물관리정책과(02-2115-781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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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