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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기후변화에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경기도’를 목표로 기후변화 적응 사업에 5년간 약 2조 527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오는 2016년까지 재난·재해, 건강, 농업, 산림, 해양·수산, 물 관리, 생태계, 적응기반 등 8개 부문에 대해 68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대책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을 근거로 기후변화에 대한 도 특성을 고려해 분야별 적응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기후변화 적응이란 현재 나타나고 있거나 미래에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기후변화의 파급효과와 영향에 대해 자연, 인위적인 시스템 조절을 통해 피해를 완화시키거나, 더 나아가 유익한 기회로 촉진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세부사업으로는 경기도 맞춤형 폭염피해 저감대책 개발 및 홍보, 생활권주변 재해 취약시설 및 위험요인 정비, 기후변화 적응 신품종 육성, 산사태 취약지역 관리체계 구축, 양식품종 및 기술개발, 비상시 물 관리대책 마련, 생태계 교란종 퇴치 및 관리, 맞춤형 기후변화 적응교육 등이 추진된다.
경기도 양정모 기후대기과장은 “최근 몇 년 사이 경기도 지역에서도 기후변화로 인해 호흡기·고온관련 질환증가, 농작물 피해·가축 전염병 증가, 산사태, 산림수종·생태계·어종 변화, 호우·가뭄으로 인한 수질 악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후변화 영향이 나타나고 있어 대책마련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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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