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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화학비료 대신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면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북농업기술원(조영철 원장)은 수박 재배에 사용되고 있는 여러 종류의 비료에 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유기질비료가 화학비료와 비교했을 때 최고 26%까지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는 기상이변 및 지구온난화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지구온난화는 작물의 재배 적합지의 이동, 품질저하 등을 초래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0년 동안 한반도의 평균기온은 세계 평균보다 2배 이상 빨리 기온이 상승했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새로운 병해충의 출현도 빈번해졌다. 겨울 가뭄이나 봄철 황사, 여름철 국지적 게릴라성 폭우 등 재해성 기상이변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자 산업 분야별로 온실가스 감축량을 설정했다. 농업부문에서는 물 관리 등 체계 개선, 가축분뇨처리기술 향상 등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주력해 왔다.
기술원 관계자는 “유기질 비료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 뿐만 아니라 토양 환경 개선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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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