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검색어: 날씨경영,축제,미세먼지,기후변화,환경
·칼럼
·사람들
·출판
·날씨손자병법
·웨더포토
·공지사항

 
 
 
 
Home > Opinion> 칼럼

[맹소영의 날씨이야기] 모기! ‘진실 그리고 거짓’
  2014-07-11 11:57 정연화   
 
제8호 태풍 ‘너구리’의 북상소식이 전해지기는 했지만 다행히도 우리나라에는 큰 영향 없이 빗겨갔다. 덕분에 비다운 비는 안 내리고 끈적끈적한 무더위만 남겼다. 이런 끈적끈적한 날씨는 사람들의 불쾌지수를 상승시키지만 유독 이런 날씨를 좋아하는 녀석들이 있다. 바로 모기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기후변화와 건강>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와 관련된 폭염, 자연재해,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세계적으로 연간 16만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기온과 강우 패턴의 변화로 인해 질병을 일으키는 곤충의 숫자가 증가했는데 동아프리카 고원 지대의 경우 지난 30년간 기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모기의 수가 크게 늘어났고, 그 결과 말라리아 등이 확산되면서 연간 90만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한다.
 
모기의 유해성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모기에 대한 진실공방이 최근 큰 이슈다. 간혹 이런 말을 한다. “모기는 나한테만 오는 것 같아.” “내피가 더 맛있나봐.” 정말 모기가 좋아하는 혈액형이 따로 있을까? 최근 미국 일간 워싱턴타임스는 “모기가 선호하는 사람은 ‘혈액형’과 ‘임신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모기가 남성의 피보다는 여성의 피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일반 여성보다는 임신한 여성이 약 2배 가량 모기에 더 잘 물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혈액형으로 따졌을 때 A, B, AB형보다는 O형을 더 자주 공격한다고 한다.
 
그런데 모기가 피를 빨아먹는 이유는 무엇일까? 모기가 사람이나 동물을 물어 피를 빨아먹는 이유는 배고파서가 아니다. 피는 모기에 영양을 제공하지 못하는데 모기가 피를 빨아먹는 이유는 바로 번식의 본능 때문이다. 사람이나 동물의 피에는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특히 산란기에 접어든 암컷모기는 자신의 난자를 성숙시키기 위해 피를 찾는다. 따라서 수컷모기는 피를 빨지 않고 꽃의 꿀, 나무의 수액, 이슬 등을 먹고 산다고 한다.
 
그렇다면 모기에 물렸을 때 임시방편으로 침을 바르면 정말 효과가 있을까? 모기에 물린 후 가려움을 느끼는 것은 모기가 피부를 물 때 독소들이 몸속으로 침투해 일종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기에 물렸을 경우에는 즉시 독소가 퍼져나가지 않도록 얼음이나 찬물을 사용해서 피부와 피하혈관을 수축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물린 부위를 긁는 것은 독소를 주위 조직으로 퍼지게 할 수 있어 좋지 않다. 특히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모기에 물린 부위에 침을 바르게 되면 입 속에 있는 세균까지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모기에 물렸을 때의 대처도 중요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일단 피하고 보는 것이다. 가정 내에서 모기를 쫓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풍기다. 모기는 빠르게 날지 못하기 때문에 선풍기를 회전으로 틀어놓으면 사람에게 다가오지 못한다. 그리고 잘 씻으면 된다. 땀이 많은 사람들이 모기에 잘 물린다고 하는데 모기는 시력은 약하지만 후각에 굉장히 예민하기 때문에 땀 냄새가 심할 경우 모기를 유인하게 되는 셈이다. 그리고 일부전문가들은 모기에게 잘 물리는 것은 호흡량과도 연관이 있다고 말한다. 모기는 이산화탄소가 나오는 곳을 감지해 먹이가 있는 곳을 찾기 때문에 어른보다 호흡량이 많은 아이들이 모기에 더 잘 물리게 된다는 것이다. 모기는 흡혈을 한 후 소화를 시키기 위해 벽에 붙어있는 습성이 있어 아이들 방에는 침대를 벽에서 약간 떼어놓는 것이 좋다. 또한 잠자기 1~2시간 전에 모기 퇴치제를 미리 뿌려 놓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모기는 주로 밤에 활동이 많아지는 것은 강렬하고 어두운 색상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기에 덜 물리고 싶다면 밝은 계열의 옷을 입고 취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국내 최초로 ‘모기예보제’라는 것을 시행하고 있다. 매일 오전 10시에 서울시 홈페이지에 그 내용이 공개되는데 그 날 그 날의 모기발생가능성을 지수화해서 총 4단계, 쾌적(모기가 거의 없음), 관심(모기 서식처가 생기기 시작함), 주의(모기의 야외 활동이 자주 확인됨), 마지막으로 ‘되도록 야간 활동은 자제하고 가정에서도 현관문을 드나들 때 모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좋다’는 불쾌단계로 나뉜다. 모기는 단순히 가려움만을 주는 정도가 아니라 세계보건기구에서 인간의 목숨을 앗아가는 가장 해로운 곤충으로 꼽을 정도로 위험한 곤충이라는 점을 꼭 유념해 올 여름은 기상정보와 함께 모기예보제도 적극 활용해 건강한 여름을 나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웨더커뮤니케이션즈 대표) weathercomz@naver.com
 

정연화 기자의 전체 기사보기
ⓒ 온케이웨더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삼한사미’ 미세먼지 공습에 공기정화장치 판…
날씨 안 좋으면 판매량 ‘뚝’ 소비심리 위축된…
기상청 오보로 비행기 결항·회항…승객 25만 명…
무더위, 열사병 예방…
라디오와 TV에서 만나…
안녕하세요. 신입 기…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종로구, 어린이집 실..
“지하철 미세먼지 줄..
케이웨더-산림복지진…
“올해 김장 준비, 평…
“올가을, 작년보다 …

select count(*) as cnt from g4_login where lo_ip = '44.223.39.67'

1146 : Table 'onkweather.g4_login' doesn't exist

error file : /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