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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소영의 날씨이야기] 대설(大雪)…메주 쑤기 좋은 날
  2012-12-07 09:46 정연화   

우리 선조들은 하늘이 어둡고 낮아지면 겨울의 세 번째 절기, 대설(大雪)이 다가오는 것으로 여겼다고 한다. 소설(小雪)이 눈이 조금 온다는 뜻이라면, 대설(大雪)은 큰 눈이 온다는 의미로 본격적인 ‘눈의 계절’인 겨울의 시작을 알린다.
 
보통 눈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때 내린다. 대부분 어는 점(대기 중 물이 얼기 시작하는 온도) 이하의 구름에서 아주 작은 입자인 ‘눈 핵’을 중심으로 만들어져 눈의 형태를 보고도 날씨의 추운 정도를 알 수 있다. 눈은 상층에 있는 대기의 온도 분포에 따라 성질이 달라져 땅으로 떨어지는 눈의 모양을 보고 하늘 높은 곳의 온도를 알 수 있다. 눈송이가 아주 잘면 춥고 눈송이가 크면 날씨가 비교적 따뜻하다. 상층의 온도가 낮을 때에는 눈이 얼어붙어서 눈송이가 되지 못한 가루눈이 내려 눈발이 떡가루처럼 잘게 내리기 때문에 상층의 찬 공기를 짐작 할 수 있다. 반면 상층의 온도가 높으면 눈의 일부가 녹으면서 그 습기 때문에 눈송이가 점차 커져 함박눈으로 내리게 되기 때문에 함박눈이 내리는 날은 포근한 것이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 있는 지형적인 특성으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눈구름의 영향이 많다. ‘해기차’란, 대기와 해수면의 온도차를 말하는데, 겨울철 서해상에서 발달하는 눈구름은 대체로 ‘해기차’가 그 원인이다. 보통 지상으로부터 1.5km상공(대기하층 850hPa)의 온도와 해수면의 온도차이가 12℃이상 날 때 서해바다 상공에서는 눈구름이 발달하게 된다.
 
일기예보는 관측에서부터 시작된다 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 중 겨울이면 빠지지 않는 적설관측은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다. 적설(snow cover)은 지면에 쌓인 눈을 말하는데, 적설판을 사용해 그 위에 쌓인 눈의 깊이를 자로 측정해 ㎝단위로 표시한다. 적설관측을 위한 적설판은 모두 3개! 하나는 매번 관측시마다 측정이 끝나면 눈을 털어 버리기 때문에 시간당 적설량 혹은 분당 적설량 확인이 가능하다. 또 하나는 하루를 기준으로 관측 후 털어 버리는 적설판으로 하루 동안 눈이 녹고 쌓이기를 반복해 최종적으로 남은 쌓인 눈을 관측하는 판이다. 나머지는 1년 365일 쌓인 눈을 그대로 둔다. 따라서 과거 내렸던 눈이 녹지 않고 쌓여있는 경우, 새롭게 내리는 눈과 함께 현재 쌓여있는 총 눈의 최대 깊이를 확인시켜준다.
 
눈은 불편을 초래하기도 하지만 농사에서는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특히 겨울에 쌓인 눈은 봄 가뭄을 막아주고, 겨우내 뿌리 내린 보리를 얼지 않게 해 준다. 이 때문에 ‘눈은 보리의 이불이다.’라는 말이 생겨나게 된 것! 또한 가을걷이를 마친 어머니들의 손길이 바빠지는데, 이는 콩을 가마솥에 푹 삶고 절구로 정성껏 찧어 둥글넓적하게 메주를 빚어내기 때문이다. 귀한 손님인 양 이불 꽁꽁 싸서 따뜻한 아랫목에 모셔 둔 메주. 대설(大雪)인 오늘은 메주 쑤기 좋은 날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weathercom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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