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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수원장 칼럼] 여름, 무좀균이 활개친다!
  2012-06-06 04:56 온케이웨더   
 

무좀의 원인이 되는 피부사상균은 고온 다습한 환경이 되면 활동력이 좋아져 빠르게 번지고 확산이 된다. 겨우내 잠잠했던 무좀이 5월 이후에 갑자기 심하게 나타나는 것도 바로 피부사상균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되었기 때문이다.
 
백선은 피부사상균이 피부의 각질층에 감염되는 표재성 감염을 총칭하고, 발에 발생하는 백선을 발 무좀이라 한다. 무좀은 각질이 떨어져 나가면서 전이되기 때문에 무좀에 걸린 사람의 발에서 떨어져 나간 각질이 수영장이나 사우나 같은 곳에서 옮겨지는 경우도 볼 수 있다. 당뇨병이나 만성 질환이 있는 환자는 걸어 다니면서 발에 손상된 틈을 통해 감염될 위험도 있다.
 
기온이 상승하고 장마로 인해 습도가 높은 환경이 지속되는 6월의 경우 무좀균이 활동하기 좋은 여건이 조성된다. 특히, 장마로 인해 항상 눅눅한 상태로 신발을 신고 다니면 곰팡이가 활동하기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된다. 따라서 구두와 운동화는 발의 편안함을 주는 것과 동시에 땀을 잘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꼭 잘 말려서 번갈아 가면서 신발을 신고 다니는 습관이 필요하다.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발을 깨끗하게 잘 씻는 것이 중요하다.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는 꼭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어 주어야 하며 씻은 후에는 발가락 사이사이를 잘 말려야 한다. 발가락이 틈이 없이 붙는 형태의 사람이라면 보조 도구를 이용해 발가락 사이사이를 벌리고 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발가락 양발을 착용하는 것도 땀을 흡수해 주기 때문에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신발은 신어서 발이 편안하며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착용하고 오래된 신발보다는 새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비에 젖은 신발은 그늘진 곳에서 잘 말린 후 신어야 하며 1주일 간격으로 신발을 교환해서 신는 것도 무좀의 예방에 좋은 방법이다.
 
이 모든 방법으로 발생한 무좀을 제거할 수는 없다. 일단 무좀이 발생했다면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통 KOH도말검사를 통해 진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무좀으로 확진을 받은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단 아래 무좀이 완치될 때까지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무좀은 전이가 쉬워 가족 중 한명이라도 발생하게 되면 온 가족이 무좀에 걸릴 수 있다. 치료를 통해 가족 모두의 발 건강 또한, 지켜주는 것이 좋겠다.
 
[듀오피부과 홍남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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