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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호 Biz고사성어]기화가거(奇貨可居)
진기한 물건이나 사람은 당장 쓸 곳이 없어도 훗날을 위해 잘 간직해 둠
  2011-07-14 16:51 온케이웨더   

 
한(韓)나라에 여불위(呂不韋)라는 거상이 있었다. 그는 조(趙)나라에 갔다가 볼모로 잡혀있는 진(秦)나라 소양왕(昭襄王)의 손자인 자초(子楚)의 초라한 행색을 본 후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다.
‘이 사람이야말로 기화(奇貨)로다. 훗날 큰 이익을 얻게 해 줄 거야.’
그는 자초를 찾아가서 이렇게 말했다.
 
“곧 왕위에 오르실 안국군은 20명의 아들이 있지만, 안국군이 총애하는 화양부인(華陽夫人)의 슬하에는 아들이 없습니다. 공을 양자로 삼도록 제가 힘을 써보겠습니다.”
여불위는 온갖 수단으로 자초를 태자로 세우는데 성공했으며, 자기 자식을 임신한 애첩 조희(趙姬)까지 자초에게 바쳤다. 이 아이가 훗날 진시황이다.
 
자초는 장양왕(將襄王)이 되었으나 3년 후 죽고, 어린 진시황이 왕위에 오르게 되었다.
여불위의 기화가거(奇貨可居)는 천문학적인 재산이 되어 돌아온 것이다.
사업가는 정치에는 잘 관여하지 않는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그 이름을 남기는 사업가는 많지 않다. 역사는 일관되게 세상의 중심에는 먹고 사는 문제, 다시 말해 경제가 그 중심이 되었다. 현대에 와서는 그 경제의 중심에 사업이 있으니 사업으로 이름을 남기는 경우가 드물지 않지만, 경제의 중심에 정치가 있던 때는 그렇지 않았다.
 
사업가는 정치에는 관여하지 않아도 세상에는 관여한다. 여불위는 세상의 전면에 나서지 않고 세상에 크게 관여했던 최초의 사업가라 할 만하다.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제의 생부였고 그것이 우연이 아닌 그가 그린 세상의 그림대로 된 결과이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입장에서 보면 여불위의 잘한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질 가치를 중시한 것이다. 자초의 지금의 초라한 행색이 아니라 자초가 진나라 소양와의 손자라는 본질 가치를 중시한 것이다. 사업이든 주식이든 본질 가치는 헛되지 않다. 그 가치는 시간의 문제일 뿐 언젠가는 가치의 힘을 발휘한다. 기화가거의 교훈은 여기에 있다.
 
둘째, 길게 본 것이다. 아무리 현대 사회가 급변한다고 해도 짧게 본 사업은 사업이 아니라 한순간의 장사로 끝날 수 있다. 일정 이상의 사업은 일정이상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여불위의 잘못한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세상의 이익이 아니라 자신만의 이익을 위한 것이다. 단순히 부자라면 자신만의 이익을 위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사업가는 세상의 이익도 생각해야 한다.
 
둘째, 속임수를 쓴 것이다.
속임수라고 절대적으로 나쁘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여불위는 인륜을 걸고 속임수를 쓴 것이다.
 
그래서 여불위는 성공한 사람은 될 수 있어도 존경받는 사람은 될 수 없었다.
이 글을 읽는 분은 본질 가치를 중시하되 속임수는 가급적 쓰지 않길 바란다. 그래서 성공도 하시고 존경도 받으시길 바란다.
 
장정호 한자통/교육지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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