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인기를 끄는 날씨 어플리케이션 중 기상청 날씨 정보를 무단으로 재가공해 유료로 파는 곳이 있어 단속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기상자료 출처를 미제시하고 무단 사용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고 있다. 대부부 기상회사가 아닌 개인이 기상청 날씨 정보를 재가공한다. 부정확한 전달이 가장 큰 문제다.
한 민간기상업체 관계자는 “날씨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개인이 기상정보를 재해석해 서비스하다보니 내일 예보를 오늘 예보인 것처럼 전달하거나, 여섯 시간 단위로 바뀌는 강수 정보를 제대로 업데이트하지 않는 등 날씨 앱 전체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들을 단속할만한 법적인 근거가 없는 상황이다.
민간기상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진흥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공공재인 기상청 날씨 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해 영리를 취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조치사항을 마련하고, 기상청 역시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대해 진흥원 측은 “기상청과 함께 해결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며 “8월 말 경 2차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정립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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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