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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환자가 지난 10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0~4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서 더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늘 날씨와 건강에서는 대장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대장내시경의 중요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캐스터: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려H내과병원의 권민정원장님을 보시고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는 선진국형 암이라고 불릴 만큼 대장암 환자가 적었지만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점점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대장내시경을 받는 분들이 많은데요. 대장내시경 정확히 어떤 검사인가요? 

의사 : 대장내시경검사는 내시경을 통해 항문과 직장, 대장의 내부를 관찰하며 이상소견이 있는 경우 조직검사를 진행합니다. 만약 용종이 있다면 종류에 따라 내시경을 통해 제거할 수 있지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 추가적인 조직검사로 악성/양성의 유무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 : 네, 그렇다면 대장내시경이 필요한 경우, 나타는 증상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의사 : 네, 대부분의 암처럼 대장암 역시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다가 진행될수록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미리 증상을 알고 치료를 받는 게 좋겠습니다. 먼저 변비 및 복부팽만감, 혈변 등이 있을 경우, 또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그리고 과음 및 고칼로리와 지방의 식습관이 있는 경우라면 대장내시경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캐스터 : 네, 대장과 관련한 질환들에 대해 알 수 있고, 예방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검사 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의사 : 내시경 검사 전날 저녁에 유동식을 가볍게 먹고, 검사 당일 아침부터 장관 세정액을 복용하여 대장을 깨끗이 비운 후 검사에 임하게 됩니다. 검사 전에 진통제와 안정제 주사를 맞고 왼쪽으로 누운 자세로 검사를 하며, 항문으로 대장내시경을 삽입하여 맹장까지 이르게 됩니다. 검사에 걸리는 시간은 증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20분 내지 30분 정도면 끝나게 되고, 조직생검이나 용종 제거술 등으로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검사 후 즉시 진단을 내릴 수 있으며, 조직검사를 한 경우에는 그 결과가 보통 1주일 후에 나오게 됩니다. 

캐스터 : 네, 그렇다면 대장내시경을 받기 전에 주의해야할 사항들이 있나요? 

의사 : 드물지만 합병증이 발생하면 응급처치를 요하며 때로는 긴급 수술이 필요하므로 심한 통증, 출혈, 구토, 고열 등이 있을 때에는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또 특별한 주의를 요하는 환자는 녹내장, 전립선 비대증, 임산부, 출혈성 질환, 혈액 질환, 약물에 대한 과민 반응이 있는 환자, 아스피린 또는 와파린을 복용하는 환자, 당뇨병으로 인슐린은 쓰고 있는 환자는 대장내시경 검사 시 주의해야 합니다.

클로징 : 네, 오늘은 대장내시경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우선, 미리 예방하기 위해 곡류와 채소 위주의 식습관을 갖는 게 중요할 것 같고요. 또 증상이 있다면 두려워 말고 검사를 받는 습관을 가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