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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온열질환자 발생률이 작년 수준을 초과한 가운데 8월 1주에서 2주 사이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519개 응급의료기관에서 보고된 온열질환자는 약 3438명으로 2017년 하절기 총 발생건수 1574명을 넘어섰다.
열사병에 따른 사망자는 27명으로 2011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 이래 최대치로 나타났다.
7월 마지막 한 주간(22일~28일)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1015명(사망자 15명), 8월 첫 주(29일~4일)는 1099명(사망자 12명)으로 계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5년간 8월 초‧중순에 온열질환자의 약 50%가 집중적으로 나타났다”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갑작스런 야외활동으로 열탈진 등 온열질환 급증이 염려된다”고 말했다.
온열질환은 열사병 등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을 일컫는다. 더위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현상이 나타나며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때문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날은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실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노약자는 체온조절 기능이 약해 온열질환에 취약하므로 특히 주의해야한다.
아이들이 차안에 오래 있지 않도록 신경써야하고, 실내 냉방기기 사용이 어려울 경우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