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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철에도 식중독이 기승이다. 최근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개인위생 관리와 식품조리 위생에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5년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은 연간 평균 36건이었다. 이중 약 44%(16건)가 겨울철에 발생하고 있다.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를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 뿐 만 아니라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가 소촐해지기 쉬워 사람 간 감염으로도 쉽게 발병하기 때문이다.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오래 생존하고 단 10개의 입자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환자의 침, 오염된 손, 문손잡이 등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특히 환자의 건조된 구토물이나 분변 1g에는 약 1억 개의 노로바이러스 입자가 포함돼 있다.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식품 조리에 참여할 경우 음식물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돼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실천요령으로는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한 어패류는 되도록 익혀 먹고 지하수는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
음식점 등 집단 급식소의 경우 조리기구는 열탕 또는 염소소독으로 철저하게 세척 및 소독해야 하며, 조리대와 개수대는 중성세제나 200배 희석한 염소 소독제로 소독해야 한다. 아울러 조리종사자가 배탈, 설사, 구토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인근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 신속한 신고가 필요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한다”며 특히 사회복지시설, 다중이용시설 집단급식소와 음식점 등에서는 조리종사자들이 식품 위생관리에 보다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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