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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시청 시민청 입구에 ‘기부하는 가야금 건강계단’을 최근 조성해 지난 6일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기부하는 가야금 건강계단은 시민청에서 서울광장으로 나가는 길에 조성됐다.
이 계단에는 이용자수를 카운트하는 센서가 부착돼 있어 시민이 계단을 한 번 오를 때마다 10원씩 기부된다. 누적 금액은 전광판을 통해 게시되고, 기부금은 3년간 한국야쿠르트에서 지원한다.
계단에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의 십장생(해, 산, 물, 소나무, 구름, 거북, 학 등) 디자인이 적용됐고 계단을 오를 때 가야금 연주 소리가 난다.
시는 건강계단에 대한 시민의 이용행태를 모니터링 해 사용자가 많아질 경우 자치구로 확대·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 강종필 복지건강실장은 “기부하는 가야금 건강계단을 통해 건강실천과 더불어 기부문화 정착까지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부금은 장애인 등 건강취약계층의 건강을 지원하는데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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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