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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식중독 발생의 원인인 ‘노로바이러스’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겨울철(12월~이듬해 2월)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겨울철 발생한 식중독은 최근 5년간(2008~2012년) 연 평균 48건(956명)으로, 이 중 3분의1에 달하는 16건이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었다. 환자 수는 504명(53%)에 달했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비율은 2008년 28%에서 2009년 38%, 2010년 45%, 2011년 42%, 2012년 48%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 바이러스로 구토·설사·복통·탈수 증세를 나타낸다.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이 많은 이유는 일반세균과 달리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도 오래 생존이 가능하고 적은 양으로도 발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로 인해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고 주로 실내에서 활동해 사람 간 감염이 쉬운 것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식약처는 음식물을 섭취할 때 항상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과 음식물 등은 익혀먹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법은 ▷화장실 사용 후, 조리 전, 외출 후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깨끗이 손 씻기 ▷조리 기구는 열탕 또는 소독처리 할 것 ▷채소, 과일 섭취 전 반드시 세척 또는 가열할 것 ▷굴 등 어패류의 생식을 삼갈 것 ▷지하수 끓여서 마시기 ▷음식물 가열 조리(85℃에서 1분 이상) 후 섭취 등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가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및 집단급식소에서는 ▷정기 수질 검사로 오염 여부 확인 ▷주변 정화조·하수관 균열 살펴 교체 ▷노로바이러스 감염 종사자의 경우 음식물 조리·취급하지 않기 등의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식중독 예방법, 대처요령, 신고요령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식중독 예방 대국민 홍보사이트( www.mfds.go.kr/fm)나 모바일 웹(m.mfds.go.kr/fm)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 노로바이러스 감염 경로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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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