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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환절기인 9월에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지난 2008년 45만 7032명에서 2012년 59만 60명으로 연평균 6.6%씩 증가했다. 또한 환절기인 3·4월과 9·10월에 진료환자가 많았다.
환자 증가에 따른 진료비도 같은 기간 208억 원에서 275억 원으로 연 8.7%씩 증가했다.
진료환자가 가장 많은 달은 9월로 한해 평균 9만 3732명이 병원을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10월 8만 7969명, 11월 7만 3005명, 12월 7만 2164명 등 순이었다.
남성은 2008년 20만 8038명에서 2012년 27만 1679명으로 연평균 6.9%씩 증가했고, 여성은 24만 8994명에서 31만 8381명으로 연평균 6.3%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구 10만 명당 남성 환자는 1087명, 여성 환자는 1290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2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9세 이하가 253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0대가 1435명으로 뒤를 이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아동·청소년기에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많았다.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발작성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그 외에 눈이나 입 특히 콧속의 가려움증이 있을 수 있다. 감기로 오인해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돼 후각 장애, 두통 등을 야기할 수 있으며 천식, 축농증,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장정현 이비인후과 교수는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 창문을 닫아두거나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한편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물요법을 병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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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