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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최근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중후군(SFTS)’ 매개 진드기 실태 조사를 위해 주요 대형공원에서 작은소참진드기를 채집해 SFTS바이러스 감염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작은 소참진드기 <자료=질병관리본부>
이번 검사는 한강공원 및 주요 대형공원에 대한 SFTS 예방을 위해 22개 공원의 110개 지점을 선정해 실시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조사 결과 작은소참진드기가 한강공원 및 주요 대형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SFTS 바이러스 검사 결과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한강공원 및 주요 대형공원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는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 6월 17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했고 한강공원 8개소 46개 지점에서 95마리, 주요 대형공원 14개소 64개 지점에서 637마리, 총732마리를 채집해 검사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관련부서에 한강공원 및 주요 대형공원 작은소참진드기 조사 결과를 알려 공원을 적정 관리하도록 했으며, 작은소참진드기가 서식하고 있는 서울숲공원 등 7개소는 보행로(산책로)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서울숲공원(사슴원 주변)과 서울대공원(늑대사 주변)은 방역소독을 하도록 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벌초·성묘 및 야외 활동 시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가을철 유행하는 털진드기에 의한 ‘쯔쯔가무시’, 쥐 등의 배설물에 의한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 설치류 등 야생동물에 의한 ‘렙토스피라’ 질환의 예방을 위한 건강행동수칙을 생활화 할 것을 당부했다. 또 진드기에 물리거나 발열·오한·두통 등 감염증상이 있을 때는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강종필 복지건강실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서울시 한강공원 등은 작은소참진드기로 인한 시민불안 요인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으나 시민들이 벌초·성묘 및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건강행동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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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