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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이 30℃를 웃도는 요즘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바로 ‘식중독’이다. ‘시원한 냉장고에 넣어두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무조건 냉장고에 의존하기 쉽다. 하지만 냉장고도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면 식중독균이 자랄 수 있다. 여름철 식중독균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 스마트한 냉장고 관리법을 소개해본다. 여름철 식중독균 번식을 막기 위해 냉장고 관리는 필수다. 청결한 냉장고 관리를 위해서는 최소 3주에 한번은 청소를 해줘야 한다. 냉장고 선반은 중성세제를 푼 물 또는 식초 푼 물을 이용해서 닦아낸다. 또한 냉장고 문이 곰팡이로 얼룩덜룩하면 헌 칫솔에 소독용 알코올을 묻혀 닦아내면 된다. 냉장고 외부는 따뜻한 물에 적신 행주로 닦는다. 냉장실 5℃ 이하 유지…냉장고 내부는 70% 정도만 채워야 냉장고에 주로 저장하는 음식물은 크게 육류와 생선, 채소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하나가 오염되면 용기 속 다른 음식물까지 오염될 수 있으므로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냉장실은 5℃ 이하로 유지하되 맨 위 칸에는 달걀 두부와 같이 가볍고 자주 조리하는 식재료, 중간 칸에는 매일 먹는 반찬이나 빨리 먹어야 하는 식품, 가장 아래 칸에는 무게가 많이 나가는 저장식품을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음식물이 10%만 늘어나도 전기소비량은 4% 증가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음식물은 70%까지만 채우는 것이 효율적이다. 채소·과일은 씻지 않고…육류는 식용유 묻혀 냉동실에 채소와 과일은 씻지 않고 그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물에 씻어 보관하면 금방 상하므로 가능한 한 그대로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의 채소보관실에 보관한다. 육류는 냉동실에 보관할 때는 사용할 만큼 잘라서 식용유를 묻히고 랩에 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식용유가 기름막을 만들어 고기가 쉽게 부패되거나 마르는 걸 막아주기 때문이다. 생선의 경우 소량으로 나누어 오일을 바른 랩으로 싸서 지퍼팩에 진공 포장하는 것이 좋다. 한편 냉장고는 악취가 골칫거리다. 베이킹 소다, 원두커피 찌꺼기, 녹차 등을 이용하면 냉장고 냄새를 없앨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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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