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예년에 비해 이른 무더위로 보양식 식재료를 찾는 시민들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복날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은 닭·오리고기의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 등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특별 기획점검에 나선다.
서울시에 따르면 초복(7월 13일)을 사이에 둔 이달 1일(월)부터 14일(일)까지 2주 동안 공무원(1명)과 시민명예감시원(3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점검반이 활동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원산지 표시 적정여부 ▶유통기한 경과 여부 ▶냉동제품 냉장 둔갑행위 등이다. 대형마트·전통시장 등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수거해 잔류항생·항균물질·부패도 등 에 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적발된 업소는 관련법령에 의거 강력히 행정 처분되며, 부적합 제품 발견 시 불법 유통행위 근절을 위해 즉시 압류·폐기하는 등의 조치도 취해진다.
또한 이번 점검 기간 중에는 전통시장 내 영세업소를 대상으로 ‘닭·오리고기 포장유통 의무화 제도’의 계도활동도 펼쳐 영업주의 자율적인 위생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다. ‘닭·오리고기 포장유통 의무화 제도’란 오염물질 노출방지, 명확한 표시확인을 위해 지난 2011년 1월 본격 시행된 것으로 전통시장 내 영세업소는 아직까지 제도 정착이 미흡한 실정이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예년에 비해 무더위가 일찍 찾아와 보양식 식재료인 닭·오리고기의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닭·오리고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위생 검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