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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을 먹을 때 발생하는 비브리오 패혈증과 관련 보건당국이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예년보다 더운 기온으로 일부 바닷물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오징어·생선 등 어패류의 섭취 시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식약처는 바닷물에 존재하는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해수 온도가 20~37℃에서 증식이 매우 빨라 여름철(8~9월)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오염된 해산물을 날 것이나 덜 익혀 먹을 때, 오염된 해수에 상처가 노출돼 감염되면서 나타난다. 잠복기는 20~48시간으로 병에 걸릴 경우 급작스런 발열, 구토, 설사, 하지부종 등의 증상을 보인다. 간질환환자의 경우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지 말아야한다”며 “어패류 취급 시 수돗물로 2~3회 충분히 세척하고 횟감용 칼과 도마는 반드시 구분해 사용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 상처난 피부를 바닷물에 노출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약처는 예년에 비해 때 이른 더위에 따른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이달부터 10월까지 해양수산부 및 16개 시·도와 함께 전국의 수산물 유통·판매업소에 대한 지도점검과 수거검사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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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