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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세균번식이 증가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식중독 예방활동에 나선다.
이번 식중독 예방활동을 통해 위생관리가 취약해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업소에 대한 위생지도와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종리종사자나 영업주 등에게 ‘식중독지수’를 문자로 전송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식중독지수는 미생물 증식에 영향을 미치는 온도와 습도를 고려해 음식물 부패 가능성을 백분율로 표시한 것이다. 이는 식품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으로 조리종사자나 영업주 등에게 5월부터 9월까지 매일 전송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의 주요골자는 ▶어린이집·사회복지시설 5615곳 위생 지도 ▶횟집·뷔페 등 위생 점검 ▶조리종사자 약 4000명에 식중독지수 및 식중독 발생 문자전송 ▶1830 손씻기 교육·홍보 등이다.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은 각 시설의 청결 상태와 식품의 위생적 취급·보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사용 여부 등을 살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을 경우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시는 학교 등 집단 급식소나 대형 음식점, 야외에서 음식물을 직접 조리할 때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요령’도 시민들에게 제시했다. 예를 들어 개인의 위생을 위해 깨끗한 물과 비누로 하루에 8번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1830 손씻기)을 권유했다.
서울시 김경호 복지건강실장은 “세균번식이 증가하는 여름철 식중독 사고는 식품의 취급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이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조리종사자들은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시민들은 손씻기 등을 생활화할 것”을 당부했다.
■ 여름철 식중독 예방 지침
▶개인위생: 조리종사자 등이 설사나 화농성 질환을 갖고 있는지를 매일 확인하고 질환자는 조리업무에 참여시키지 말 것
▶청결유지: 조리대·주방시설 등은 소독을 해 음식물이 식중독균에 오염되지 않도록 할 것
▶교차 오염방지: 교차 오염되지 않도록 고기류와 채소류의 칼, 도마, 용기 등은 구분하여 사용하고, 사용 후 바로 세척·소독할 것
▶온도관리: 음식물은 식중독균이 증식할 수 없도록 5℃ 이하 냉장 또는 60℃이상 온장 보관할 것
▶끓인 물 제공: 지하수 물은 반드시 끓여서 제공할 것
▶가열조리: 음식물 조리 시에는 내부까지 충분히 익을 수 있도록 74℃ 이상에서 1분 이상 조리할 것
▶비가열 메뉴 금지: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샐러드 등 비가열 메뉴는 가급적 피할 것
▶1830 손씻기: 깨끗한 물과 비누로 하루에 8번, 30초 이상 손씻기
■ 식중독 발생 시 대처요령
▶설사가 2회 이상 계속되고 구토·복통·발열·오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병원을 찾을 것
▶식중독 환자나 의심환자가 2명 이상 발생하면 보건소에 신고할 것
▶함부로 지사제를 복용하지 말고, 의사의 지시에 따를 것
▶노약자나 영·유아는 구토물에 의해 기도가 막히지 않게 옆으로 눕힐 것
▶탈수 예방을 위해 충분한 물을 섭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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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