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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이하 식약처)는 최근 바람이 많이 불고 일교차도 큰 폭으로 벌어지는 날씨가 계속돼 식중독 발생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음식은 반드시 가열 후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구매 후 바로 섭취하는 식품이라도 생산·유통과정 중에 식중독 균에 오염될 소지가 있으므로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음식점이나 집단 급식소 등에서는 야채·과일 등의 농산물을 살균·소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식품 원인별 식중독 발생건수’를 보면 야채류 및 가공품 24건(146명), 어패류 및 가공품 16건(326명), 복합조리식품 9건(157명), 육류 및 가공식품 6건(231명) 등으로 나타났다.
병원성대장균 및 노로바이러스 등의 식중독 균은 잔류염소농도 0.5ppm에서 1분 이상 처리하면 사멸된다. 샐러드나 배추 등 가열 없이 섭취하는 농산물은 소독액에 5분정도 담가둔 후 흐르는 물로 씻어 먹는 것이 좋다.
식약처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액체염소(차아염소산 나트륨․NaOCl)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화학약품판매상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12.5%(1L에 120g의 유효염소 함유)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육류와 어패류는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하면 상하기 쉽고,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크므로 10℃ 이하에서 냉장보관해야 한다. 또 섭취 시에는 8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류․육류․채소류를 취급하는 칼․도마는 각각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식기류, 칼, 도마 등은 사용 후에 세척․살균시켜 항상 청결을 유지하는 게 좋다.
식재료를 만지기 전후로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관리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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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