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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외모에 관심이 많아진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매력적인 스타일이 남성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올 가을, 멋쟁이로 거듭나기 위한 남성 패션 동향을 알아봤다.
2011 F/W 컬렉션에 등장한 패션을 살펴보면 생생한(비비드) 색감이 많이 등장한다. 흰색, 검은색, 회색 등 무채색과 단정한 스타일에서 벗어나야 매력적인 이미지로 변신할 수 있다.
빨간색이나 파란색, 보라색 등의 코트와 비비드한 캐주얼 슈즈가 더해진 분위기가 주를 이룬다.
비비드한 색의 옷을 직접 입기 부담스럽다면 넥타이, 가방, 신발 등 액세서리에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양한 컬러가 기존의 틀을 벗어난 자유분방한 스타일링에 결합돼 매력적인 분위기로 연출된다.
마에스트로의 박성호 BPU장은 "올 가을 남성들의 컬러가 화려해졌다. 자연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선명한 뉴 어스 컬러가 남성 패션을 주도할 전망이다. 선명한 색 중에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편안하고 실용적인 아이템이 남성복에서도 인기다. 기후변화에 쉽게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한 아이템도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클래식한 슈트 스타일에 기능적인 면이 더해진 외투를 믹스매치한 스타일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자유로운 바람막이 재킷 등도 인기다. 남성복 브랜드는 정장과 아웃도어 활동에 모두 어울리는 재킷을 출시하며 경쟁에 나섰다.
급격히 바뀌는 패션계지만 정장패션만큼은 정통 스타일이 대세다. 단정하고 고급스러운 정장이 꾸준한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몸에 정확하게 맞춘 듯한 클래식한 느낌의 디자인이 출시되고 있다.
박성호 BPU장은 "정장 패션은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단정한 느낌이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몸에 꼭 맞춘 듯한 맵시를 드러내면 젊고 감각적인 느낌을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패션에 민감한 여성들은 작년에 유행했던 ‘레오파드’와 쉽고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룩’이 여전히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2010년 호랑이해를 맞아 큰 사랑을 받았던 ‘레오파드’(leopard, 호피무늬)가 가을이 오면서 또 다시 패션 트렌드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무엇보다 노출 없이도 섹시한 패션 연출이 가능해 패션 리더들에게 인기인 레오파드는 과감한 원피스나 아우터로 연출해도 손색이 없다. 또한 스카프나 가방, 구두 등 패션소품의 포인트 아이템으로 적극 활용될 수도 있다. 블랙과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하고 레드와 매치하면 발랄하며 센스 있어 보인다.
방송인 김준희는 자신의 쇼핑몰에서 블랙컬러 야상에 톤 다운된 그레이컬러 민소매 톱을 매치해 시크한 느낌을 살렸다. 여기에 사선 무늬 디테일이 가미된 레드컬러의 호피 레깅스와 워커를 신어 생동감을 부여했다.
쇼핑몰 '아마이'에서 방송인 황혜영은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룩'을 보여줬다. 그녀는 화이트티셔츠에 후드가 달린 데님셔츠를 매치해 귀여운 느낌을 살렸다. 여기에 뱀피 패턴의 레깅스와 워커힐을 매치해 섹시하고 개성 있는 룩을 표현했다.
쇼핑몰 ‘아우라제이’의 사진 속 진재영은 복고스타일의 룩을 쉽고 간편하게 소화했다. 그녀는 화이트 프린트 티셔츠와 블랙컬러 트레이닝팬츠를 착용해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그 위에 어깨 패드가 들어간 도트무늬의 루즈한 재킷을 매치해 복고스타일의 느낌을 살렸다. 또한 그린컬러의 비비드한 양말로 포인트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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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