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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가장 고민스러울 때가 바로 여행을 떠날 때이다. 함께 가자니 부담스럽고, 두고 가자니 걱정된다. 혼자 있어도 잘 사는 고양이와 달리 홀로 남겨지는 것은 몹시 싫어하는 개라면 더욱 그러하다.
여행 시 반려견을 남겨두고 떠나기가 아쉬웠을 여행객들을 위해 최근에는 ‘펫 프렌들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숙박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 가평의 스위트몽펜션도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에 좋은 펜션이다.
통나무집으로 지어진 스위트몽펜션은 애완견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는 특별한 테마가 있는 펜션이다. 대형견 목욕이 가능한 욕조와 적외선 살균이 가능한 드라이 룸 등을 갖춘 강아지 목욕실이 마련돼 있고 대형온수스파풀, 수영장 등도 있다. 또 200평 규모의 잔디마당에서 반려견과 산책을 즐기거나 함께 뛰놀 수도 있다. 펜션 내에 있는 클럽하우스라는 공간에는 스위트몽펜션의 장점인 강아지 셀프 목욕실과 커피하우스, 간이매점, 세탁기, 만화, DVD가 진열돼 있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총 2000여평 규모의 스위트몽펜션은 7동으로 나뉘어져 있다. 각 객실이 독립적인 독채로 운영되며 10개의 객실주변에는 3곳의 정원이 있다. 객실은 최소 2명에서 최대 5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 부대시설로는 사우나 및 샤워장, 개별 바비큐테라스 등이 있다. 마당이 한 눈에 들어오는 데크에 서 있으면 따스한 햇살과 향기로운 바람이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 만 같다. 스위트몽펜션의 예약은 인터넷 홈페이지 펜시안( www.pensian.net)을 통해 할 수 있다.
이번 주말 경기 가평군의 날씨가 궁금해진다. 다행히 이번 주말 가평군은 큰 추위 없이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21일(토) 경기 가평군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0℃, 낮 최고기온은 13℃를 나타내겠다”며 “22일(일) 아침 기온은 -2℃, 한낮 기온은 12℃를 기록하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에 대비해 여벌의 옷이나 담요 등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가평은 남이섬·쁘띠프랑스·아침고요수목원·용추계곡 등 빼어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스위트몽펜션에서 차로 30분 가량 이동하면 남이섬을 만날 수 있다. 북한강 위에 반달 모양으로 떠 있는 남이섬은 1944년 청평댐이 만들어지면서 생겨난 섬이다. TV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내외국인에게 잘 알려진 이 섬은 조선 세조 때 병조판서를 지내다 역적으로 몰려 요절한 남이 장군의 묘가 있어 남이섬이라고 불리게 됐다. 남이섬에는 싱그러운 봄 풍경을 감상하는 사람들부터 이채로운 자연풍경을 담기위해 사진촬영에 집중하는 사람 등 여행 온 모두가 행복한 모습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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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