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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겨울을 지나 한차례 꽃샘추위를 겪고 드디어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따스한 햇살에 몸이 자꾸 나른해 지기도 하지만 얼었던 모든 것이 녹아 만물이 생동하는 봄은 반갑기만 하다.
주말을 이용해 봄 정취를 느끼러 강화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서울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강화도는 산과 바다를 한 번에 만날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여행지 중 하나다.
강화도 여행을 떠났다면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노을칸타타펜션을 주목할 만하다. 동막해수욕장에서 5분 거리인 노을칸타타펜션은 객실에서 해안가를 바라다 볼 수 있다. 또한 백사장 뒤로 수백년 묵은 노송들이 모여 있어 여행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봄 바다의 정취를 느끼기에 안성맞춤이다. 노을칸타타펜션에서 시원한 바닷바람과 푸르른 산내음을 느끼며 잠시 잃어버린 여유를 되찾아 보는 것을 추천한다.
노을칸타타펜션은 총 10개의 객실로 구성돼 있으며 커플, 가족 단위로도 머물기에 좋다. 최소 2명에서 최대 12명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각 객실마다 핑크, 그린, 레드 등 컬러감을 줘 포인트를 살렸다. 또한 이 펜션은 어느 객실에서도 창문 밖으로 바로 아름다운 바다 전경을 바라볼 수 있으며, 노을빛으로 물든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부대시설은 테라스바베큐장, 케페테리아, 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노을칸타타펜션의 예약은 ‘펜시안( www.pensian.net)’ 사이트를 통해할 수 있다
인천 강화군의 날씨가 궁금해진다. 다행히 이번 주말에는 큰 추위 없이 예년 수준을 웃도는 기온을 나타낼 전망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14일(토) 인천 강화군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2℃, 낮 최고기온은 5℃를 나타내겠다”며 “15일(일) 아침 기온은 -1℃, 한낮 기온은 9℃를 기록하겠다”고 예보했다. 일요일에는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에 대비해 여벌의 옷이나 담요 등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펜션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마니산(해발고도 469.4m)은 등산을 하며 바다 구경까지 할 수 있다. 산의 높이는 낮지만 주능선이 바위능선으로 이뤄져 있어 등산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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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