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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지쳤던 몸과 마음의 짐을 잠시 내려놓고, 푸르게 펼쳐진 자연 속에서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갖길 원한다면 주말을 활용해 인천 강화군 석모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산과 바다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강화도는 전국에서 손에 꼽히는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름이 나 있다. 이중 석모도는 강화도의 서쪽 바다 위에 길에 붙어 있는 작은 섬으로 산과 바다는 물론, 갯마을과 섬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바다와 가까운 펜션을 찾는다면 ‘해마루펜션’을 주목할 만하다. 일몰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해마루펜션’은 석모도에서 차로 3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펜션 바로 앞에 넓은 바다가 펼쳐져 있고 테라스로 나가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을 수 있다.
해마루펜션은 가족 및 커플이 머물기에 알맞게 구성돼 있다. 총 5개의 객실이 있으며 객실 당 최소 2명에서 최대 1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객실마다 테라스가 마련돼 있어 한 눈에 바다를 볼 수 있으며, 넓은 잔디마당은 아이들이 뛰놀기에 알맞다. 객실 내부는 포근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어 피곤한 몸과 마음에 안락함을 선사할 것만 같다. 해마루펜션 예약은 ‘펜시안( www.pensian.net)’ 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해마루펜션 인근에는 강화갯벌센터가 있다. 강화도 남단의 갯벌은 세계 5대 갯벌 중의 하나다. 전체면적은 약 353㎢에 달하며, 천연기념물 제419호로 지정돼 있다. 특히 ‘여차리-동막리-동검리’를 잇는 강화남단갯벌은 육지로부터 최대 약 6㎞, 면적은 약 90㎢로 강화갯벌 면적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2005년에는 갯벌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갯벌센터를 설립해 재미있는 갯벌이야기와 더불어 염생식물 관찰, 저어새 관찰 등 갯벌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교육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또 해마루 펜션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마니산(469.4m)은 등산과 함께 바다 구경까지 할 수 있다. 산의 높이는 낮지만 주능선이 바위능선으로 되어 있어 등산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주말 인천 강화군의 날씨가 궁금해진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강화군은 24일 토요일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25일 일요일에는 점차 흐려져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강화군의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4℃, 낮 최고기온은 5℃를 나타내겠으며 25일 아침 기온은 -3℃, 한낮 기온은 5℃를 기록하겠다. 일요일 오후에 비 예보가 있는 만큼 우산을 미리 챙기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것에 대비해 목도리, 장갑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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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