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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마지막을 알리듯 기온이 뚝 떨어진 요즘이다. 13일의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3.1℃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나타냈다. 추운 날씨에 때일수록 움직이면서 움츠러든 몸을 푸는 것이 좋다.
이번 주말, 막바지 단풍을 즐기러 가까운 산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서울과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은 인천 강화도 마니산을 추천한다.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마니산을 오르니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것 같다.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에 옷깃을 여미며 단풍 구경을 하고 등산을 하면서 맑은 공기를 마셨다면 편히 쉬어갈 곳이 필요하다.
인천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에 자리 잡은 ‘루치아 펜션’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건 어떨까. 루치아 펜션은 강화도 마니산 자락에 있기 때문에 수려한 풍경을 자랑한다. 펜션 바로 앞에 저수지가 있고, 옆으로는 계곡이 흐르기 때문에 자연과 하나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루치아 펜션의 앞마당에도 정원이 잘 꾸며져 있어 ‘인증샷’을 찍기에도 알맞다.
루치아 펜션은 층이 각각 나눠져 있고 독채도 마련돼 있어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머물기에 알맞다. 휴식 또는 휴양에 초점을 맞춘 여행객이라면 이 펜션이 제격이다. '루치아 펜션’ 예약은 펜시안( www.pensian.net)사이트를 통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번 주말 루치아 펜션이 있는 인천 강화군의 날씨가 궁금해진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15일 강화군의 아침 최저기온은 -2℃, 낮 최고기온은 9℃를 나타내겠다. 16일은 아침 최저기온 1℃, 한낮 기온 10℃로 전날보다 기온이 조금 오르겠다.
다만 루치아 펜션은 산속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옷을 따뜻하게 챙겨 입어 추위에 대비하는 게 좋겠다.
루치아 펜션의 장점은 주변 관광지와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다. 펜션에서 10분 걸어가면 참성단이 있고, 도보 20분 거리에는 바다가 있다. 참성단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 산정에 있는 단으로 사적 제136호이다. 단군성조가 366가지에 이르는 나라 다스린 공을 세우면서 제천의 대례를 행하고 그 뜻을 드높였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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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