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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집에만 있기에 답답하다면 시원한 공연장이나 전시장으로 ‘문화피서’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서울시가 준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남산 한옥마을·시민청·청계천문화관 등 시내 7곳에서 클래식과 국악, 전시 등을 즐길 수 있는 각종 문화 공연을 마련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8~9일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단의 ‘썸머 클래식(Summer Classic)’ 공연을, 12일에는 청소년국악단의 미스터리 음악극 ‘꿈·꾸·세(꿈꾸는 세종)’ 공연을 각각 갖는다.
‘꿈·꾸·세’는 실록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세종대왕이 충북 초정리에 행궁을 짓고 머물렀던 123일간의 이야기를 밝히는 미스터리 음악극으로 김형준 영화감독이 직접 대본과 영상연출을 맡아 눈길을 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선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악콘서트 ‘평롱(平弄·그 평안한 떨림)’이 8월 한 달 동안 최대 65%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평롱’은 종묘제례악, 아리랑 등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름다운 한국 전통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악콘서트다.
이달 마지막 주 토요일인 30일에 시청근처로 나들이를 간다면 시민청 지하 1층에서 펼쳐지는 시인 하상욱과 미디어아티스트 송호준의 ‘소통 콘서트’에 참여하는 건 어떨까. 송호준 씨는 직접 제작한 티셔츠를 팔아 개인 인공위성을 우주에 쏘아 올려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두 젊은이의 도전과 희망이 담긴 메시지를 통해 청소년들과 시민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 시민청의 ‘소통 콘서트’ 포스터 <자료=서울시>
8월 29~30일 오후 9시부터는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서 ‘2014 서울문화의 밤’이 펼쳐진다. 이 공연은 해설이 있는 오케스트라와 시민콘서트 등으로 꾸며진다.
또한 청계천문화관, 남산애니메이션센터, 금나래아트홀 등에서도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마련돼 있다.
서울시 이창학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각 행사마다 기간·입장료 등이 다른 만큼 서울문화포털이나 전화를 통해 확인하고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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