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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영객과 지역주민을 위해 야영장 순회콘서트, 사진 전시, 영화 상영, 숲속 도서관 등의 문화 행사를 오는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한다.

 

야영객과 지역사회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야영장 순회콘서트는 나눔과 배려를 주제로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으로 펼쳐진다.

 

22일 한려해상국립공원 학동야영장을 시작으로 23일 지리산국립공원 달궁야영장, 25일 치악산국립공원 금대야영장, 8월 1일 덕유산국립공원 덕유대야영장, 8월 2일 태안해안국립공원 학암포야영장 등 5개소에서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삼익문화재단의 후원과 NH농협 협찬으로 열리는 콘서트는 야영객은 물론 현장을 방문하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소외계층 아동, 다문화가족 등을 초청해 자연 속 색다른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차이코프스키의 왈츠 등 클래식 연주뿐만 아니라 드라마 명성황후 주제가, 색소폰 연주 등 친숙한 음악과 창작 무용 등으로 구성됐다.

 

공단은 30일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이달 25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설악산 설악동야영장, 가야산 치인야영장 등 6개 야영장에서 숲속 도서관을 운영한다.

 

계룡산 동학사야영장, 내장산 내장야영장 등 12개 야영장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상영,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소규모 문화공연 등 다양한 숲 속 문화 체험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공단은 올바른 야영문화의 확산을 위해 야영객이 가져온 음식재료를 냉장고에 보관해주고 있으며, 음식물이나 생활용품을 기부 받아 소외계층에 지원하는 푸드뱅크를 운영 중이다.

 

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lotusflower@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