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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자연생태계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명품마을 대상지로 다도해해상 동고지마을, 무등산 도원마을, 소백산 달밭골마을 등 3곳을 최근 추가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3개 마을은 사업비 3억~6억원이 각각 지원되며 해당 공원사무소와 주민들이 공동으로 체험공간과 야생화 단지를 조성한 후 생태관광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5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동고지마을은 전남 여수의 안도 동쪽에 있는 마을이라고 해 동고지라 이름 붙여졌다. 현재 주민 15명이 거주하고 있다.
무등산국립공원의 도원마을은 약 300년 전 남씨와 문씨가 유배돼 살게 되면서 마을이 형성됐다. 마치 무릉도원 같다고 해 도원마을이라 불리며 다랭이논이 계절별로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의 달밭골마을은 택리지에 십승지(十勝地) 중 한 곳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산속에서 밭을 일구는 마을이라 하여 달밭골이라 불린다.
공단은 이들 마을에 대해 경관작물을 식재토록 유도하는 한편, 마을환경 개선과 향토음식 개발 등 소득기반을 조성해 4계절 생태관광지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명품마을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소득 수준을 높여주기 위한 취지에서 조성을 시작했다. 지난 2010년부터 총 10곳의 명품마을을 조성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황명규 상생협력실장은 “국립공원 명품마을 조성사업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기 때문에 지속성과 성공률이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 2017년까지 18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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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