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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3개 항공사에서 이착륙 시에도 휴대용 전자 기기(PED·Portable Electronic Devices)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가 전자기기의 통신시스템 전자파 영향 평가에 대한 승인을 받아 3월부터 전자기기 사용이 확대된다고 최근 밝혔다.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 확대를 위해서는 항법 또는 통신시스템의 전자파 영향 여부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는 평가를 마치고 3월 1일부터 시행하게 됐다.
그동안 휴대전화, 테블릿 PC, 노트북 등 휴대용 전자기기는 전자파가 항공기 전자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고도 1만 피트(ft) 이상에서만 사용이 허용됐었다. 즉 이착륙 단계에서는 전자기기 사용이 금지됐다. 하지만 이제는 비행기 모드일 경우에는 비행 전 구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휴대용 전자기기를 이용한 음성통화, 데이터 송수신과 더불어 라디오, 무전기, 무선조종 장난감 등은 기내에서 사용할 수 없다.
또 기상여건에 따라 저시정(低視程) 경보가 내려지는 등 기상상태가 나빠 항공기 시스템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전가기기의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제주항공,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나머지 4개 항공사에 대해서도 전자파에 대한 안전성 평가 기술을 지원해 내달 15일부터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 확대를 승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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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