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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6일 개장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오는 23일 폐장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이용객은 현재(2월 19일 기준)까지 19만 6489명으로 전년보다 25%(3만 8816명)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도 1만 4000여명이 넘게 이용해 19% 정도 증가했다. 23일 폐장을 앞둔 가운데 총 이용객 수는 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004년 처음으로 조성된 이래 10년째 운영돼 왔다. 시간당 1000원의 저렴한 이용료로 시민들에게 서울도심 한복판에서 계절의 낭만을 만끽하며 동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또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가족들의 놀이공간, 각종 행사의 장소 등 세계적인 겨울명소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스링크 외에도 시설을 늘린 휴게공간과, 원하는 음악을 신청하고 사연을 보낼 수 있는 DJ박스,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각종 문화공연과 이벤트 등은 시민들을 편하게 쉬면서 즐길 수 있도록 해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과 연계해 신설한 컬링과 아이스하키 강습은 시민들에게 평소 보기 힘들었던 색다른 동계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서울시 오제성 체육진흥과장은 “아이스링크 외에도 다양한 휴식공간과 즐길 거리를 제공해 방문 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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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