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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청 야외 스케이트장이 개장 한 달 만인 이달 20일 기준으로 6만 여명이 다녀가며 겨울철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지난달 21일 문을 연 시청 야외스케이트장이 주말 평균 3000여명, 평일 평균 1000여 명이 찾아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야외 스케이트장은 길이 60m, 너비 30m, 면적 1800㎡ 규모로 400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월 13일까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7타임, 금요일부터 일요일은 오후 9시 30분까지 연장 운영하며 초보자를 위한 스케이트 강습교실도 진행된다.
오전에는 대개 초·중등 학생의 놀이공간으로, 오후와 저녁 시간대에는 대학생 등 젊은 층의 데이트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주말엔 가족단위 이용객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 동안 이 야외스케이트장에서는 개장식 축하쇼, 성탄절 행사, 신년맞이 콘서트의 빙상 갈라쇼와 비보이댄스,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이용객들의 흥을 돋웠다.
또한 지난 2일부터 3일간 스케이트를 타기 어려운 광주지역 생활보호시설 36곳의 아동 731명을 대상으로 스케이팅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스케이트장을 찾은 최명옥(45·광산구 장덕동)씨는 “친지 가족과 함께 스케이트장을 두 번 방문했다. 겨울철 도심 여가공간으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오는 21일부터 스케이트장이 야외인 점을 감안해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 등 대기 환경에 주목하기로 하고 스케이트장 현장에 대기오염 이동측정 차량을 직접 배치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121~200㎍/㎥)’으로 나올 경우 해소될 때까지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광주광역시청 관계자는 “시민 건강과 여가를 위해 마련한 야외 스케이트장이 겨울철 명소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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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