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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과 창경궁이 겨울 들어 처음으로 야간 개방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오는 정월대보름(2월 14일)을 전후해 경복궁과 창경궁을 야간 개방한다. 개방 기간은 경복궁이 내년 2월 12일~17일, 창경궁이 2월 11일~16일로 두 곳 모두 6일씩 이다.
문화재청은 “당초 겨울 야간개방을 내년 1월 중 각 12일간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동절기 노면결빙으로 인한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개방 시기를 2월로 조정하는 한편 기간도 6일로 줄였다”며 “또한 화재취약구역인 창경궁의 대온실과 춘당지는 겨울철 화재에 매우 취약해 이번 겨울철 야간개방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경복궁의 1일 최대 관람인원은 1500명(인터넷-1390매, 현장판매-110매)으로 관람료는 3000원이다. 관람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이며, 입장마감은 오후 8시다.
창경궁의 1일 최대 관람인원은 1700명(인터넷-1570매, 현장판매-130매)으로 관람료는 주간과 동일하게 1000원. 관람시간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이며, 입장마감은 관람종료 1시간 전인 오후 9시다.
많은 사람에게 관람기회를 골고루 제공하기 위해 입장권 판매는 인터넷과 현장 판매 모두 1인당 2매로 제한된다.
당초 일반관람권에 대해서는 인터넷·현장 판매를 병행했지만 이번 개방 기간에는 겨울 혹한 속 현장구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일반관람권 전량을 인터넷으로만 판매한다. 다만 판매 기간 중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과 외국인은 ▷경복궁 55매 ▷창경궁 65매에 한해 전화 예매(월~토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일요일 및 공휴일 제외)가 가능하고, 현장에서도 동일 수량을 별도 판매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 50명(보호자 1명 포함 무료)과 부모 동반 6세 이하 영·유아는 현장에서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고궁 관람은 질서와 안전관리를 위해 경찰청·소방방재청·종로구청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통해 관람객이 인화물질이나 주류 등을 고궁 안으로 반입하지 못하도록 입구에서 확인하며, 주변의 노점행위도 단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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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