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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달부터 지하철 승강장 안내방송을 기존의 ‘스크린도어가 열립니다(닫힙니다)’에서 ‘안전문이 열립니다(닫힙니다)’로 변경한다.
1단계로 1,2호선 시청역·5호선 강동역·7호선 내방역의 안내방송을 변경한 후 단계별로 전 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스크린도어’를 순화어 ‘안전문’으로 변경하게 된 계기는 대학생 한글사랑 동아리인 ‘우리말 가꿈이’가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시는 이달 중 국토교통부에 ‘승강장 안전문’으로 개정해 줄 것을 요청해 부산, 대전 등 타 지역의 도시철도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반기 행정용어 순화대상을 외래어에 집중해 시민과 직원들로부터 순화대상 외래어를 제안 받아 순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순화어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 외래어를 제안하고자 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 공공언어 개선 시민참여 게시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말이 바뀌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시민의 삶이 바뀐다는 철학 속에서 시에서 사용하는 행정용어를 바르게, 그리고 시민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바꾸고자 노력해 왔다”며 “바르고, 쉽고, 품위 있는 우리말을 사용해 시민의 정서와 눈높이에 맞게 소통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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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