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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덕형)는 2013∼2014절기(’13.9월∼’14.5월)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65세 이상 노인, 심장·폐 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와 그 보호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등을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로 정한다.
특히 노약자나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세균성 폐렴, 심부전증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기존에 앓던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어 접종이 권장된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건강하고 젊은 사람에게서 약 70∼90%의 예방효과가 있다. 노인·만성질환자의 경우는 그보다 효과가 약간 떨어지지만 합병증 예방과 입원·사망률을 낮추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우리나라는 통상 12월에서 다음해 4월까지 인플루엔자 유행이 발생하므로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본격적인 유행 발생 전인 10∼12월 사이에 받는 것이 좋다.
이미 민간의료기관에서는 지난 9월부터 접종이 시작됐고, 보건소의 경우는 백신공급이 완료되는 이달 첫 주부터(대체로 1일 또는 7일 시작) 실시할 계획이다.(보건소별 접종개시일 상이)
보건소는 65세 이상 어르신,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의료수급권자 위주로 약 393만 명에 대해 무료접종을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접종대상 주민은 사전에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하면 된다.
또한 예진 시 접종당일 건강 상태와 평소 앓고 있는 만성질환을 의료진에게 꼭 알리고, 접종 후에는 30분 정도 보건소에 머물면서 급성 이상반응(쇼크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한 후 귀가해야 한다.
▲예방접종 포스터 <출처=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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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