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Activity > 도시농업공원 노들텃밭서 ‘토종논 벼베기’ 행사

이번 행사와 함께 토종벼와 볏짚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먹거리 장터도 운영한다.

노들텃밭에 오면 우리 조상들이 써 왔던 홀테기와 발탈곡기를 이용해 벼를 터는 체험은 물론, 떡메치기, 새끼꼬기, 메뚜기잡기, 윷놀이, 투호, 농기구 이름 맞추기 등 여러 가지 놀이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맹꽁이 토종논에서 미리 수확한 20종의 토종벼를 품종별로 전시할 계획이다. 또한 토종밭의 조, 기장, 수수 등 토종곡식·선비잡이콩·아주까리밤콩 등 다양한 토종 농산물을 구경하고 배울 수 있다.

이날 수확한 벼 일부는 전시용 보관과 김장축제 때 사용되고 나머지는 인근의 아동복지시설 및 노인보호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다.

서울시 배호영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벼를 수확하는 기쁨을 갖고, 탈곡체험을 통해 주곡인 쌀 생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길 바란다”며 “도시농업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라매공원의 농촌체험장에서는 내달 12일(토) 오전 10시, 길동생태공원은 19일(토) 오전 10시에 벼베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다양한 농사체험이 마련돼 있으므로 집에서 가까운 체험장을 찾으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부공원녹지사업소(☎02-3783-5916), 노들텃밭(☎02-792-7520), 보라매공원관리사무소(☎02-2181-1195), 길동생태공원(☎02-489-2770)으로 문의하거나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go.kr)에서 신청·확인 할 수 있다.

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jungah63@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