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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도심 나들이를 자주 즐길 수 있도록 주말 서울 청계천로 자전거도로 운영일을 확대한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이번 주말부터 올해 하반기 청계천로 자전거도로 운영을 재개하면서 횟수를 기존 월 1회에서 월 2회로 확대 운영한다. 이 달에는 15일·29일, 2회에 걸쳐 실행된다.
청계천 자전거도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청계광장∼고산자교까지 5.9km 중 자전거 도로가 없는 청계 3∼7가 구간에는 임시시설물(라바콘·차선테이프)을 설치해 자전거 통행공간을 확보한다.
또한 자전거도로 운영일에는 청계광장에서 일반 자전거를 대여해 준다. 아울러 청계천 주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청계천로 자전거투어’가 진행된다.
이 투어는 자전거도로 주요 지점마다 들러 인증 스탬프를 받아오는 미션이 있으며 사전접수 및 현장에서 접수한 뒤에도 즉시 참여가 가능하다.
이 외에 이색자전거 체험 및 경주, 도심 속 마을놀이터, 자전거 동력을 이용해 음료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에코까페’, 포토존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아울러 시는 주말 자전거도로 운영일에 각 교차로 마다 모범운전원과 현장관리요원 등 80여 명을 배치하는 한편 청계천로 불법주정차를 집중 단속해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 안전을 보호한다.
서울시 이원목 보행자전거과장은 “상반기 많은 시민들이 청계천로 자전거도로를 타고 한강과 도심을 자유롭게 오갔다”며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공간인 만큼 앞으로 보행자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타는 시민 안전을 위해 도로 인프라 및 각종 프로그램을 확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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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