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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버스정류소가 밀집된 지역에서 시민들이 각 버스의 승차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시내 20개소에 ‘버스정류소 안내지도’를 부착했다. 올해 안으로 영등포·잠실을 포함한 20개소에 확대할 계획이다.
‘버스정류소 안내지도’는 서울 시민의 아이디어를 접수받는 ‘천만상상오아시스’를 통해 시민 제안을 수용해 제작됐다.
예컨대 종로 1가의 경우,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을 중심으로 주변에 버스정류소 18개소가 몰려 있다 보니 버스를 타려는 시민이 정류소를 여러 군데 찾아다니며 버스 노선도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이러한 불편이 사라지게 됬다.
시는 안내지도만 보고도 정류소 위치뿐만 아니라 주변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새 도로명 주소 체계를 적용해 주요 건물·관광지 등을 표시했으며,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게끔 영어·중국어·일어를 함께 표기했다.
앞으로 20개소 부착을 시작으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운영성과를 모니터링해 올해 중 시내 20여개소에 안내지도를 추가로 부착할 계획이다.
서울시 신종우 버스정책과장은 “실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교통 이용환경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바꾸는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을 이용하면서 불편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현장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왼쪽은 종로1가, 오른쪽은 서소문 정류소. 버스 노선안내가 추가돼 있다. <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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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