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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 버스정류소에 대형승차대가 생겨 수원·용인 등 경기 서남부 지역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의 이용이 한결 편리해졌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사당역 광역승차대 3개소 중 이용시민이 가장 많은 4번 출구 뒤 51m짜리 대형승차대 설치를 7일(수)에 완료했다. 나머지 2개소는 이달 20일(화)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하게 된다.
우선적으로 설치된 광역승차대에는 이용승객 절반이 승차하는 7770·7780·7790·7800번, 4개 노선이 정차한다. 이로써 하루 1만5000여 명의 버스이용이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나머지 광역승차대 공사가 완료 될 때 까지 8155번이 이곳에 임시 정차하고 있다.
이 승차대는 서울 시내에 설치된 가로변 버스승차대 중에서도 최대 규모로 다양한 승차편의 시설을 갖췄다.
▲개선 후 대중교통 이용이 한결 편리해진 사당역 <출처=서울시>
먼저 넉넉한 대기공간과 함께 버스 도착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버스도착 안내단말기 2대와 승차대 천장부에는 승차 대기를 안내하는 ‘LED 유도등’·‘전광 보도블록’을 설치했다.
또한 나머지 승차대 2개소가 설치되기까지 버스정류소를 이용하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승객수 및 행선지 등을 기준으로 노선별 정차장소를 분산해 운영했다.
시는 기존에 사당역 4번 출구 뒤에 섰던 14개 노선의 시내버스 정차위치를 4번 출구 앞으로 옮겼다.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사당역 광역승차대 설치는 서울시와 경기도 간 지역적 경계를 초월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인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역·양재역처럼 광역교통수요가 많은 유사 여건의 지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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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