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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신촌 연세로를 최초의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했다. 그동안 차에 내줬던 도로를 보행자·대중교통 전용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실무협의를 마치고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간다.
예컨대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엔 버스(16인승 이상 승합차)·긴급차량·자전거만 상시 통행이 가능하고 택시는 대중교통 이용 불편시간대인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만 다닐 수 있게 된다.
조업차량은 오전 10∼11시, 오후 3시∼4시 까지만 통행이 허용될 예정이나 운영 중 모니터링과 지역 상인들과의 협의를 통해 허용시간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특히 신촌 대중교통전용지구는 버스를 포함한 모든 차량이 30km/h이하로 통행해야 하는 ‘존(Zone)30’으로 운영되며 보행자의 안전이 최우선되는 거리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시는 핵심적으로 주변에 교차로를 신설하고 기존 교차로의 통행체계를 변경하는 내용의 ‘신촌 대중교통전용지구 교통체계 4대 개선 대책’을 추진한다. 4대 개선 대책의 내용에는 ▶교차로 신설 ▶좌회전 허용 ▶횡단보도 추가 설치 ▶신호체계 정비를 통한 소통흐름 개선 등이 있다.
시는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며 올해 연말까지 조성을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부터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단순히 통과하는 길에서 나아가 걷고, 쉬고, 즐기는 문화거리로 발전시킬 방침”이라며 “조성하는 과정에서도 시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현장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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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